-
[작은리뷰] 작고 귀여운 친구 벤리를 파헤쳐 보자.모든리뷰/바이크 2020. 4. 24. 22:41
작고 귀여운 벤리를 해치자(?)
안녕하세요 G3입니다.
오늘은 저번 시간에 간략하게나마 작성했던 벤리를
조금 더 자세하게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이참에 조그마한 스쿠터 사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귀여운 친구 벤리.
출처 : 혼다코리아 바이크를 처음타는분이나 이제 막 타려고 하는 사람이 봐도 첫인상은 매우 귀엽고 작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실제로 저도 처음 바이크를 구매하러 갔을 때에도 이 녀석이 있었는데요. 귀여운 모습과는 다르게 앉고 첫 주행을 해보면 작은 이미지와는 반대로 생각보다 듬직한 녀석이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후기나 리뷰같은걸 조금 보려고 벤리를 쳐보니 벤리(ベンリ)는 일본어로 편하고 이로우며 이용하기 쉽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이름과 걸맞게 배달, 혹은 출퇴근용, 조그마한 여행용으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또 편리하다고 입을 모아 말하더군요. 심지어 스로틀만 조작하면 되니 일반 자전거보다 편리하고 빠르고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출처 : 혼다코리아 1) 손쉽게 적제 가능한 리어캐리어 와 10L까지 들어가는 연료통
최대 60kg까지도 적재가 가능하고 텐덤 시트를 장착하면 사람도 태울 수 있습니다.
(텐덤 : 앞뒤로 나란히 있다는 뜻으로 바이크뒤에 사람이 타면 앞뒤로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보고 텐덤이라고 한답니다)
그리고 10L의 연료탱크는 한번 주유로 꽤 먼거리를 갈 수 있게 합니다.
* 벤리의 연비는 53km/L 라고 합니다. -> 10L 주유 시 서울에서 부산까지 쌉가능.(530km) 물론 이론적으로만
출처 : 혼다코리아 2) 시안성 높은 계기판
타원형 계기판안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연료 게이지와 속도 그리고 키로수를 보여줍니다. 스쿠터는 이거 말고는 뭐 다른 정보가 필요 없기는 하죠. 검은 바탕에 흰 글자로 깔끔하게 잘 보입니다.
출처 : 혼다코리아 3) 포켓과 헬멧 잠금장치
달리는 중에 언제라도 주머니에서 중요한 물건들이 빠질 수 있으니 간단하게 포켓안에 넣을 수 있고 뒤쪽에는 헬멧을 건후에 잠금 할 수 있는 장치가 달려있습니다. 아무래도 풀 페이스 정도는 무리고 반모 정도는 걸은 후에 잠글 수 있겠네요.
장단점!
장점
1) 좋은 엔진과 잔고장없는 튼튼함
사실 혼다가 일본기업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품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만듭니다. 이륜차 시장을 전 세계적으로 꽉 잡고 있고 혼다 하면 어디 가서도 알아주는 튼튼함을 상징하죠. 덕분에 방지턱도 많고 도로환경이 좋지 않은 한국에서도 당당히 자리 잡고 살아나갈 수 있는 셈입니다. 물론 잔고장도 별로 없죠. 정속 주행 안전주행 할시에만!
2) 넓디넓은 적재
오토바이를 이용하게 된다면 물건을 실을 일이 꽤 많아집니다. 왜냐면 오토바이타고 장 보러 가기도 편하니까요. 벤리 자체가 사실 배달용으로 나온 오토바이기 때문에 물건을 실어도 꽤나 많이 실립니다.
뒷좌석에 사람을 태우고도 앞 발판에 생수 한 묶음을 실을 수 있다고 하죠?
(물론 다른 스쿠터도 가능하긴한데..뭐..말이그렇다고..)
아무튼 넓은 적재성 때문에 상당히 편리합니다.
3) 유지비
벤리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53km/L입니다. 실주행 연비는 평균 40km/L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가까운 출퇴근 용도로만 쓴다면 4천 원 주유에 최소 일주일 이상은 끌 수 있습니다. 잔고장도 별로 없어 적절한 시기에 소모품과 엔진오일만 교체해주면 되니 유지비 면에서도 단연 좋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단점
1) 속도
125cc 저배기량의 피할 수 없는 단점인 것 같습니다. 애초에 배달용으로 나왔기도 했고 스쿠터 자체가 속도가 중심이 아니니 풀 스로틀을 당겨도 무언가 막막한 느낌이 있습니다. 오르막길에서는 평균 40~50 정도 나오고 가속의 경우에는 천천히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2)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가 아닌 전륜 후륜 모두 드럼식이기 때문에 안전 운전하지 않고 풀 스로틀로 갑작스럽게 브레이크를 잡는다면 충분한 감속효과를 보기 어려울 겁니다. 전방주시 잘하고 항상 적정 속도와 안전거리를 유지하고서 충분한 감속과 앞뒤 브레이크를 잘 잡아준다면 위험할 일은 없습니다.
(사실 당겨도 안 나가서 쩝..)
3) 기변병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의 숙명인 듯싶습니다. 이제 좀 익숙해진다 싶으면 다른 차로 얼른 바꿔버리고 싶은 이 마음..
후... 이건 개인차이인 듯 싶네요.
마치며
이제 막 스쿠터나 좋은 교통수단을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솔직히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에 버스나 지하철 대신 스쿠터로 골목이나 넓은 도로 슝슝하며 지나가는 기분은 아침부터 미어터지는 버스보다는 훨씬 기분 좋고 편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ps) 생각보다 기변병이 빨리 오는 듯합니다. 주의 요망.
'모든리뷰 > 바이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감성 뿜뿜 새벽라이딩 후기 (6) 2020.04.30 인생에 이보다 완벽한 스쿠터는 못봤다. (2) 2020.04.27 [작은리뷰] 클래식 바이크의 끝판왕 부캐너125리뷰 (4) 2020.04.23 [작은리뷰] 혼다가 혼다했다?! CB125r 리뷰! (3) 2020.04.19 [작은리뷰] 울산 오토바이 분포 리뷰 Part 2 SYM편 (0) 2020.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