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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리뷰] 클래식 바이크의 끝판왕 부캐너125리뷰모든리뷰/바이크 2020. 4. 23. 00:17
안녕하세요 G3입니다.
요즘 클래식 바이크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클래식함의 끝판왕 부캐너 125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첫인상'
누구나 3초 안에 첫인상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사람에게만 통용되는 말이 아니라는 걸 느낀 게 바로 이 녀석을 만났을 때인 거 같습니다. 이른 아침 출근길 발걸음을 잡더군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넋 놓고 들여다보았습니다. 한 번쯤은 기안 84의 바이크처럼 클래식한 바이크를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었는데 마침 그 자리에 서있더라고요. 차마 다른 사람의 바이크라 건들거나 가까이 가지는 않고 멀리서 지켜봤습니다.
부캐너 125 부캐너 125입니다. 헤드라이트를 감싸고 있는 그릴이 좀 더 클래시틱한 느낌을 강하게 주고 블랙 색상의 무광이 어딘가 오토바이의 진한 인상을 심어주는듯한 느낌입니다. 크롬으로 된 사이드미러도 분위기를 한층 더 업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살짝 할리 비슷한 느낌도 드네요.
SYM wolf 125cc 살짝 SYM의 Wolf 125cc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듯 하지만 빈약해 보이는 느낌과 다르게 강렬하고 좀 더 모던한 느낌을 주는 부캐너 125cc입니다.
장점? 단점?
부캐너 125 많은 분들의 부캐너 오너분들이 장단점을 설명했는데 그중에 몇 가지 정도만 간추려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장점
1) 다양한 색상
흔히 빵이라고 하죠, 연료통의 색상이 다양해서 마음에 드는 걸 고를 수 있습니다. 색상은 화이트, 실버, 블랙, 매트 블랙, 블루, 그린 정도가 있습니다. 덕분에 커스텀 비용이 어느 정도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2) 적정 가격
아무래도 125cc 중에서 그렇게까지 싼 편은 아니지만 신차 가격이 289만 원이라면 그래도 생각보다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심지어 클래식 바이크에 이 정도 디자인인데 이 가격이면 조금 싼 편입니다. 같은 급의 msx 125cc는 3670000원 정도인데
부캐너는 2890000원입니다. 적정 가격도 알고 있으니 어디 가서 덤터기 쓸 일도 적어지겠죠? (
CB125r은 5백만 원...ㅆ)3) 스타일
차체가 조금 크게 나왔고 디자인이 정말 잘빠졌습니다. 업스타일 스크램블러 머플러를 장착하여 옆에서 본모습도 정말 이쁘죠. *시트 고는 760mm입니다. 160cm 정도이신 분들이 타면 앞꿈지 정도 땅에 닿을 거 같네요.
오토바이 시트 안쪽에는 간편하게 수리할 수 있는 키트가 들어있습니다.
4) 계기판
눈에 확 들어오는 계기판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방 식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속도, 연료 게이지, 기어 단수, 주행거리
깜빡이 등이 모두 선명하고 이쁘게 표시가 됩니다. 생각보다 가시성도 좋은 것 같네요.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겠죠?
단점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단점
1) 머플러 위치
스타일적인 요소가 가미돼 머플러가 위쪽으로 올라와 있는데요. 방열판으로 촘촘히 감싸져 있기는 하지만 오랜 시간 주행 시 종아리 부분이 서서히 뜨거워집니다. 직접적으로 접촉하면 상당히 뜨거운데요 아무래도 장거리 주행이나 반바지 같은걸 입고 탈 시에 옷이나 피부에 손상이 갈 수도 있습니다.
2) 서스펜션 부분
개인적으로 느끼는 정도가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클래식 바이크들의 단점이 아닐까 싶네요. 서스펜션 부분이 조금 부실해 아무래도 주행 중에 느끼는 충격이 운전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3) 사이드백 설치
이건 커스텀 차이지만 사이드백을 설치하고자 할 때 머플러 위치 때문에 사이드백을 한쪽에 밖에 설치하지 못합니다.
4) 저단기어의 약한 출력
이것도 개인적인 느낌 차이일 수 있지만 저단기어 출력이 조금 약하다고 다들 느낀다고 합니다.
나만 없다 부캐너..
센터에 가서 여쭈어보니 전국적으로 부캐너가 엄청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물량이 거의 다 나가고 없다고 합니다. 중국 제품이긴 한데 매력적인 디자인에 다들 반했나 봅니다.(물론 저도..)
유행은 돌고 돈다고 합니다. 패션이나 옛날 노래들도 리메이크되거나 옛날 스타일의 레트로 감성들이 요즘 인기인데요.
레트로 감성에 맞춰 클래식한 바이크도 인기가 늘고 있습니다. 클래식하고 매뉴얼 바이크의 참맛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조심스레 한번 추천드리는 부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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