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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슈퍼커브리뷰 전세계 누적생산량 1위모델!!모든리뷰/바이크 2020. 5. 16. 23:11
명차중에 명차 혼다 슈퍼커브 리뷰.
안녕하세요 G3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오토바이 리뷰를 하려고 하는데요.
지금껏 못생기고 별로였던 친구가
바이크에 관심 가진 후로는 계속 눈에 밟히고
알아보니 생각보다 만만한 친구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혼다슈퍼커브'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의 한 생각입니다.'
명차중에 명차 혼다슈퍼커브
혼다슈퍼커브리뷰 전세계 누적생산량 1위모델!! 혼다슈퍼커브는 1958년도에 최초로 출시된 모델입니다. 혼다 소이치로가 첫 세대를 제작한 이후에 올해로 환갑이 넘어가는 나이 동안 세부구조만 바뀌고 첫 출시된 모델과 거의 흡사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시 당시 혼다 창업자였던 혼다 소이치로가 야간에 너무 배가 고파서 소바를 주문했는데 배달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오다가 그만 소바를 다 엎은 모습을 보고 소이치로가 한 손으로도 조작이 가능하고 힘이 약한 누구든지 탈 수 있는 오토바이를 제작하겠다고 생각해 유럽 등에서 팔리고 있던 다른 스쿠터들을 참고해 만든 바이크입니다.
처음엔 뭔가 시골 논가에 항상 주차돼있는 CT를 닮기도 했고 뭔가 배달 오토바이같이 생겨서 처음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바이크에 입문하니 주변에 슈퍼커브가 너무나도 많더군요. 보다 보니 생각보다 매력 있게 생기기도 했고 텐덤 할 수 있게 텐덤 시트도 이쁜 걸로 달고 이것저것 커스텀한 모델들을 보니 이런 매력이 있어서 사람들이 구입하고 타고 다니는구나 하고 흥미가 생기더군요.
장단점을 알아봅시다.
혼다 슈퍼커브 17년도에 1억대 생산을 달성한 혼다슈퍼커브가 명작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지구력이면 지구력 연비 그리고 내구성의 최강자이기 때문입니다. 태생부터가 배달용으로 만들어져서 시트높이를 엄청 낮췄고, 골목 주행을 하려면 저속 주행을 해야 하는데 저속 주행을 하기 위해서 단기통 가솔린 엔진이 차체 맨 밑에 위치해있습니다. 예전에는 킥스타트로 엔진 시동을 걸었지만 요즘에는 스타트 버튼을 옵션으로 달아서 판매를 하더군요.
겉으로만 봤을 때는 굳이 다른 이쁜걸 사지 왜 이런 걸 사느냐라는 생각도 들 수 있는데 장단점을 한번 보면서 다른 오토바이와 비교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장점
1) 클래식한 디자인
사이드미러, 헤드라이트 윙 캡, 프런트 휀다, 텐덤시트 혹은 일반 시트, 윈드 스크린부터 스티커에 엠블럼에 이곳저곳 타는 라이더의 입맛에 맞추어서 커스텀이 가능하고 높은 판매량 덕에 웬만한 수리점이나 센터를 가도 슈퍼커브 부품들이 많이 배치돼있어 쉽게 구할 수도 있습니다.
2) 가격이 저렴합니다.
물론 오토바이 가격 자체가 크게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한화 2400000원이면 막 엄청 싸진 않지만 동급 대비 벤리 110보다 무려 20만 원가량 저렴하고 가격에 비해 유지비가 매우 저렴합니다. 연비도 잘 나오고요
오토바이를 처음 입문하시는 분이나 출퇴근용으로 구입 시에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대상이죠.
3) 미친 연비
공식연비는 리터당 62.5Km/L입니다. 실주행 비는 리터당 거의 52Km/L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다른 기종들에 비해서 리터당 10Km 정도 더 나오고 연료탱크가 4.2리터여서 4L 정도 주유를 한다고 하면 한번 주유에 200킬로 정도를 다닐 수 있는 연비입니다. 200Km면 제기준 못해도 2주는 주유 안 해도 거뜬하네요. 허허
4) 내구성과 큰 적재량
슈퍼커브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뛰어난 내구성입니다. 어디 뭐 사고가 났을 때 부서지는 정도를 말하는 게 아니라 별다른 관리를 안 해줘도 잔고장 같은 불편한 일이 잘 생기지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고장이 나도 부품을 쉽게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부품값도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그리고 뒤쪽에 리어 캐리어와 옵션으로 사이드백까지 장착한다면 많은 물건들도 실을 수 있습니다.
단점
1) 인식
물론 배달용 오토바이로 만들어져서 바이크를 타지 않는 사람들이 보았을 때의 인식이 별롭니다. 사실 개인차이긴 한데 저도 처음에는 별로 맘에 안 들었어요.
2) 반자동
스쿠터가 아니라 반자동 바이크이기 때문에 아예 처음 접하시면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적응되면 이보다 편할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아예 처음 접하시면 어색하실 겁니다. 클러치 레버가 없는 대신 왼발로 기어를 바꿔줘야 하는데 로터리 방식이라 시소처럼 생긴 기어를 아래로 내리면 1-2-3-4-n-1-2-3-4-n 이 반복되고 물론 3단상태에서 뒤쪽으로 레버를 내려도 3-2-1 식으로 기아가 바뀝니다. 적응되면 편할거예요.
3) 아무래도 출력
110cc이기 때문에 오르막길이나 60이상을 달리면 아무래도 출력이 조금 부족한 편이긴 하죠. 하지만 웬만한 시내주행 그리고 동내 주행에는 전혀 문제없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슈퍼커브를 타고 왔다 갔다 하신 분들도 많으니 달리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이걸 적어놓고 단점이라고 하긴 좀 그렇네요
자신만의 특별한 바이크를 사려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혼다 슈퍼커브 아무래도 일반 스쿠터는 자신이 원하는 입맛으로 꾸미기 조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조금 구리고요.. 하지만 슈퍼커브는 자신이 원하는 입맛대로 꾸밀 수도 있고 사이드백과 리어백을 달면 전혀 다른 오토바이 같은 느낌이 듭니다. 색다른 오토바이를 타고 싶고 조금 튀는 색상(?) 혹은 자신만의 바이크를 가지고 싶은 분들에게 조심스레 추천드려봅니다.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모든리뷰 > 바이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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