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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영화 - 우리가 상상하던 그장면 그대로...퍼시픽림 리뷰(줄거리/결말포함)
    TV/영화 2020. 6. 9. 19:54

    우리는 어릴적 한번쯤은 그 누구도 빠짐없이 한번쯤은 상상해봤을 겁니다. 거대로봇 vs 거대괴수. 항상 진부하고 뻔한 스토리에 우리는 항상 우리의 로봇이 승리하는 시나리오를 그리곤 했었죠. 

     

    거대괴수가 지구를침공! 물리쳐라 슈퍼로봇! 그리곤 투닥투닥 서로 치고박고 싸우고 주인공에겐 한번쯤 위기가 닥치고 하지만 주인공은 역경을 물리치고 결국엔 괴수를 물리치는 내용. 

     

    하지만 남다른 스케일로 극장가를 사로잡으면서 로봇물의 끝판왕급이 되었는데요. 도데체 어떤점이 사람들을 사로 잡았는지, 트랜스포머보다 평이 생각보다 왜 좋은지 한번 알아보러 가시죠.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86867

     

    퍼시픽 림

    2025년, 일본 태평양 연안의 심해에 커다란 균열이 일어난다.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이 곳은 지구와 우주...

    movie.naver.com

     

     

     

     

     

    퍼시픽림 스틸컷

     

    역시 괴수는 바다속에서 등장해줘야 제맛입니다. 태평양 한가운데 생겨버린 브리치. 괴수들의 세계와 지구를 연결해주는 다리같은 느낌의 포탈입니다. 그 안에서 '카이주' 라는 괴수가 해저에서부터 등장해 지구를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파. 괴. 한. 다

     

     

    흡사 고질라나 공룡과 비슷한 생김새. 거대하고 육중한 몸을 이용해 지구를 마구잡이로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전투기나 탱크등 일반적인 군대를 동원해 제압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카이주의 등장 주기는 점점 짧아지기 시작했고 전세계는 지구연합군인 '범태평양 연합 방어군' 을 결성합니다. 그리고선 거대 괴수를 상대하기 위한 거대로봇을 제작하죠. 독일어로 사냥꾼이라는 의미를 가진 '예거' 를 제작합니다. 

     

    예거 두둥등장

     

    거대 괴수를 상대하기 위해 또다른 괴물을 만들어버린 연합군. 여러대의 예거를 만들어 각각 '집시 데인져', '크림슨 타이푼', '체르노 알파' 등등 특이한 이름을 만들어 주고 예거를 조종할 수 있는 파일럿을 모집하고 훈련시킵니다. 

     

    예거는 독특한 조종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는데,  '드리프트(Drift)' 라는 신경을 서로 연결해 로봇과 한몸이 되는 조종시스템으로 파일럿과 로봇이 물아 일체과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왠만한 건물보다 큰 로봇을 혼자서 정신과 신경을 연결해 조종하려다보니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큰 무리가 따라왔습니다. 결국 두명이서 한명은 좌반구 한명은 우반구를 조종하게 되고 파일럿 둘은 정신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예거를 조종해 카이주를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농담따먹기중

     

    오늘의 주인공인 롤리 버켓(우), 얀시버켓(좌) 는 3등급 카이주가 출몰해 여느때와 다름없이 농담따먹기를 하며 출동합니다.  오늘의 상대는 코드명 '나이프헤드' 라고 불리우는 카이주. 파도가 심하게 몰아치는 해양에서 베켓 형제는 고립된 어선을 구하기 위해 명령을 어기고 카이주에게 선공을 합니다. 

     

    플라즈마 캐논을 이용해 어느정도 승기를 잡는듯 하지만 나이프 헤드의 발악으로 주인공의 형 얀시버켓이 카이주에게 물려 죽고 혼자서는 조종할 수 없는 예거를 정신력으로 주인공은 마지막힘을 짜내 반파된 예거를 가지고 카이주를 무찌릅니다. 

     

    혼자서 예거를 운용한 탓과 형과 정신적으로 연결되있는 바람에 죽는 상태를 경험하고 그 후유증으로 인해 은퇴를 선언하게 됩니다....

     

     

    단체샷

     

    주인공이 은퇴하고서 5년이 흐르고 세계는 카이주를 더이상 예거로만으로는 막기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예거프로젝트를 중단시키고 거대한 생명의 벽을 세우기로 합니다. 예거 프로젝트는 생명의 벽 완공전까지만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말에 따라 은퇴한 주인공과 남아있는 모든 예거를 홍콩기지로 불러들이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퍼시픽림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영화 '고질라' 를 떠올리는 거 같습니다. 카이주의 생김새가 고질라와 흡사하기도 하고 거대괴수를 상대한다는 점도 매우 비슷하죠. 또 하나의 작품과 매우 비슷하다는 평을 받는데 '에반게리온' 이라는 작품과 매우 비슷해 오마쥬한게 아닌가 싶다고 하더군요. 저는 에반게리온을 보지는 않았지만 뭐..다들 똑같다고 하는데 아니라고 할 수도 없고....

     

    개봉 후에 퍼시픽림을 보고온 사람들의 평가는 두가지로 갈렸습니다. '로봇물다운 전개.', '뻔하고 진부한 스토리' 등 지루하다는 평이 있는 반면 '내 영화사상 최고의 스케일', 'bgm부터 웅장하고 남다른 스케일', '인생 최고의 로봇영화' 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스토리적인 부분이나 기타 세세한 설정은 아무래도 조금 진부하고 뻔한 스토리이긴 했습니다. 

     

    서두에 언급한거 같이 로봇이 괴물을 물리치고 로봇에게 위기가 닥치지만 그래도 우리의 로봇은 위기를 벗어나고 승리하는 시나리오. 마지막에 주인공을 위한 엑스트라의 희생까지 크기와 스케일만 달라졌지 완벽한 어릴적 상상하던 시나리오였습니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표현해 내느냐가 문제였겠죠. 

     

    거대한 배를 휘두릅니당

     

    섬세하고 정교하고 세세한 전투씬보다 살짝 비가오거나 해양에서의 어두운 배경에서 괴수와 로봇의 한방한방이 묵직하고 거대한 전투씬은 그저 보고있으면 가슴이 웅장해지는 듯 했습니다. 스토리 설정 모든걸 제쳐놓고 압도적인 전투씬 하나만큼은 최고였습니다. 예거가 바다를 헤치면서 카이주와 전투를 하러가는 장면들은 카이주와 로봇의 중량과 거대함을 극한으로 보여주기위한 감독의 의도였겠죠. 

     

    영화는 흔한 키스신 하나 없지만 없는 그대로도 나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여자주인공과 애틋한 관계로 끝나고 승리해서 돌아와 영웅이 된 주인공. 기 승 전 결이 로봇물의 끝을 달리는 영화같습니다. 한번씩은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거대하고 웅장한 전투들을 보면서 주말에 이런 영화 한편 시청하긴 좋을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영화 '퍼시픽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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